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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선발투수 차우찬의 등판 일정을 조정하려 했던 당초 계획을 바꿔 5인 로테이션을 정상적으로 밀어붙이기로 했다.
차우찬은 9일 삼성전, 14일 두산전 등판이 예정된 스케줄이다. 류 감독은 "두산전이기도 하고, 누군가 대체 선발로 던지게 해야하는데 그것도 여의치 않다"면서 "정상적으로 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본다"고 덧붙였다.
차우찬의 몸 상태, 구위, 제구력 등 실전 감각에 대한 만족감의 표현이다. 차우찬은 이날 한화전에서 5이닝 동안 87개의 공을 던졌고, 구속은 최고 142㎞를 나타냈다. 류 감독은 "어제 직구가 140~142㎞ 나왔는데, 그보다는 차고 나오는 게 팍 들어오더라"고 했다. 스피드는 아직 정상 수준에 미치지 않지만, 공끝의 힘은 충분하다는 의미다.
그러나 류 감독은 정상적인 로테이션을 따르는 걸로 마음을 굳혔다. 지금의 순서라면 두산전에는 임찬규 배재준 차우찬이 선발로 나선다. 외국인 '원투 펀치'는 날짜가 맞지 않는다. 변수가 하나 있기는 하다. 오는 토요일(6일) LG는 KT 위즈와 수원서 경기를 갖는데, 비가 예보돼 있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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