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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에이스 김광현이 2승 사냥에 실패했다.
추가점을 뽑을 수 있었던 3회 공격이 아쉬웠다. 상대 외야의 실책성 안타로 만든 1사 3루에서 타자와 주자가 호흡이 맞지 않아 3루 주자가 비명횡사 했다. 아쉬운 순간이었다.
추가점으 찬스가 주루사로 무산된 직후 김광현은 흔들렸다. 3회 신본기 민병헌 오윤석에게 연속 3안타를 내주며 1-1 동점을 허용했다. 설상가상 전준우 타석 초구에 바운드 된 공에 3루주자 민병헌이 전광석화 처럼 홈을 밟아 1-2 역전. 마음이 흐트러진 김광현은 143㎞ 직구를 던지다 전준우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1-4. 이날 내준 모든 점수를 3회 허용한 셈.
5회까지 92개를 던진 김광현은 2-4로 뒤진 6회 박민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시즌 첫 패를 당할 위기에 몰렸다.
인천=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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