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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의 김민혁이 새로운 톱타자로서의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다. 지난 4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부터 4경기 연속 톱타자로 나서고 있다.
김민혁은 KT의 세번째 톱타자다. 배재고를 졸업하고 2014년 2차 6라운드로 KT에 입단한 김민혁은 지난해 상무에서 타율 3할5푸3리에 30도루로 호타준족을 뽐내며 KT의 차세대 톱타자감으로 꼽혔다.
이 감독은 발빠른 그를 9번에 놓아 편하게 1군에 적응시키면서 키울 생각을 했으나 초반 좋은 모습을 보이자 톱타자에 배치했다. 아직은 톱타자의 부담을 느끼고 있는 느낌이다. 톱타자 배치전 8경기서 타율 3할5푼3리(17타수 6안타)를 기록했던 김민혁은 1번을 맡은 4경기서 타율 1할8푼8리(16타수 3안타)에 그쳤다. 하지만 그의 출루가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팀의 활력소가 됐다.
KT의 타순이 자주 바뀐 것은 톱타자에 대한 것이었다. 마땅한 1번 타자가 없었던 KT로선 김민혁이 성장해서 1번 자리를 꿰찬다면 타선이 안정되면서 더욱 높은 파괴력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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