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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부상에서 복귀한 이형종의 활용 방법을 확정했다. 당분간 박용택과 함께 지명타자를 맡기기로 했다.
류 감독이 두 선수의 활용법을 이같이 확정한 건 이천웅의 맹활약 때문이다. 이천웅은 현재 부동의 톱타자이자 중견수다. 이형종이 부상으로 빠진 직후부터 1번-중견수로 나서고 있는 이천웅은 타율 3할2푼6리로 팀내 1위를 달리고 있다. 전날 KT전에서도 5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톱타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좌투수 상대 타율이 2할5푼9리로 다소 약하지만, 출루율 자체는 문제가 없다. 간혹 타구 판단 미스로 실점의 빌미를 주기도 하지만, 결정적인 호수비로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플레이도 자주 펼친다. 전날 경기에서도 2회초 1사 2루서 강민국의 깊숙한 타구를 잡은 뒤 보살로 주자까지 아웃시키는 호수비를 보여줬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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