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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리뷰]'김범수 첫승+정우람 SV' 한화, 두산에 위닝 확보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19-05-01 21:49


이성열.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김범수.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를 연이틀 제압했다.

한화는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즌 4차전에서 4대1로 승리했다. 두산전 3연승, 최근 2연승이다. 두산과의 3연전 중 2승을 먼저 얻어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한화는 시즌 14승16패로 5할 승률에 가까워졌다. 반면 두산은 최근 3연패, 대전 원정 5연패에 빠졌다.

한화가 두산 선발 유희관을 공략해 초반부터 점수를 뽑았다. 1회말 정은원의 2루타로 만든 1사 2루 찬스에서 제라드 호잉이 자동 고의4구로 1루를 채웠다. 1사 1,2루에서 4번타자 이성열이 우익수 오른쪽으로 흘러가는 2타점 2루타를 기록하면서 한화가 2-0 리드를 쥐었다.

두산도 2회초 1점을 만회했다. 김재환과 오재일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1,2루. 김재호가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그사이 2루주자 김재환이 3루까지 진루했다. 1사 1,3루에서 박세혁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1점 차로 따라붙었다.

두산이 더이상 점수를 뽑지 못하는 사이 한화가 더 달아났다. 4회말 선두타자 노시환이 2루타를 때려냈고, 최재훈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무사 1,2루 찬스가 찾아왔다. 오선진이 보내기번트에 성공하며 1사 2,3루. 번트 작전은 대성공이었다. 정은원이 중견수 앞으로 흘러나가는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면서 한화가 4-1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이후 양팀 공격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5회초 두산이 2사 1,2루 기회를 만들었으나 박건우가 삼진으로 돌아섰고, 한화도 5회말 무사 1루에서 이성열의 병살타가 나왔다. 한화는 6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안영명과 송은범이 1이닝씩을 잘 막았고, 8회에 등판한 박상원은 2사 1,3루 위기에서 정병곤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3점 차 리드를 이어갔다. 마무리 정우람은 9회초 등판해 선두타자 이흥련을 내보냈고, 2사에 허경민 안타와 페르난데스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2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이틀 연속 세이브. 자신의 시즌 3호 세이브다.

이날 한화 선발 김범수는 5이닝동안 3안타 3탈삼진 5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시즌 첫승을 거뒀다. 두산전 승리로는 2016년 9월 27일 대전 경기에서 구원승을 거둔 후 약 3년만이다.

반면 두산 선발 유희관은 또 시즌 2승에 실패했다. 5이닝 5안타 2탈삼진 4볼넷 4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대전=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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