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테랑들이 없어도 이겼다. 값진 위닝시리즈 확보다.
야수쪽에서는 연이은 부상과 부진으로 한용덕 감독을 고민하게 만들었다. 특히 베테랑 핵심 자원 김태균과 정근우까지 전력에서 이탈했다. 극심한 타격 부진으로 2군에 갔다 돌아온 정근우는 복귀 첫 경기인 30일 두산전에 선발 출장했지만, 주루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을 일으켰다. 정밀 검진 결과 햄스트링 부위 근육이 손상됐다는 진단이 나왔다. 최소 한달 결장이다.
여기에 한용덕 감독은 4월내내 부진했던 김태균을 2군으로 보내는 결단까지 내렸다. 김태균은 4월 한달간 월간 타율 2할6푼9리(67타수 18안타) 무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 중심 타자로서는 매우 부진한 성적이다. 특히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제대로 쳐주지 못하면서 기대감을 떨어트렸다. 한용덕 감독은 "김태균이 팀이 기대하는 역할을 못해주고 있다. 2군에 내려가서 머리도 식히고 혼자서 연구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현재 100% 전력이 아니다. 한용덕 감독도 "시즌전 구상과 많이 어긋났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산전을 계기로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긍정 요소를 찾아냈다.
대전=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