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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리뷰]'나성범 동점포+베탄코트 역전타' NC, 롯데 9대5 제압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9-05-01 22:10


◇스포츠조선DB

NC 다이노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NC는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가진 롯데전에서 9대5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에디 버틀러가 초반 4실점 하면서 위기에 몰렸으나, 4회초 터진 나성범의 동점 스리런포와 6회초 1사 만루에서 나온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의 역전 결승 2타점 적시타로 분위기를 바꿨고, 타선의 집중력과 불펜 활약이 이어지면서 결국 승리를 안았다. 30일 NC를 6대1로 제압하면서 5연패 탈출에 성공했던 롯데는 마운드 부진 속에 안방에서 고개를 숙였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5연패를 끊은 롯데의 방망이는 초반부터 '빅이닝'을 만들었다. '캡틴' 손아섭이 또다시 물꼬를 텄다. 2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손아섭은 NC 선발 투수 에디 버틀러와의 1B2S 승부에서 130㎞ 커브를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연결했다. 1-0. 롯데는 신본기, 허 일이 각각 땅볼로 물러났으나, 안중열의 좌중간 안타에 이어 강로한이 우중간 펜스를 맞추는 3루타, 카를로스 아수아헤가 다시 같은 코스로 2루타를 때리면서 2득점을 추가, 3-0을 만들었다. 이어진 2사 2루에선 나경민이 친 우전 적시타를 NC 우익수 크리스티안 베탄코트가 악송구로 연결했고, 아수아헤가 홈을 밟으면서 4-0까지 점수차가 벌어졌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3회까지 매 이닝 선두 타자가 출루했음에도 좀처럼 추격하지 못하던 NC의 방망이는 4회초에 시동이 걸렸다. 선두 타자 노진혁의 2루타와 손시헌의 중전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 3루에서 이상호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치면서 3루 주자 홈인, 4-1이 됐다. 박민우가 우전 안타로 출루하면서 1사 1, 2루 상황이 되자 롯데는 선발 투수 박시영 대신 좌완 박근홍을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나성범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포를 터뜨리면서 승부는 4-4 원점으로 돌아갔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NC는 6회초 승부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박민우의 볼넷과 나성범의 안타, 양의지의 사구 출루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베탄코트가 2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6-4를 만들었다. 롯데는 6회말 1사 만루에서 NC 구원 투수 배재환을 상대로 대타 정 훈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3루 주자 김준태가 홈을 밟아 6-5로 추격했다. 하지만 이어진 2사 2, 3루에서 전준우가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동점엔 실패했다.

NC는 7회초 손시헌의 2루타와 이상호의 진루타로 만들어진 1사 3루에서 박민우가 우중간 적시타를 때려 1점을 추가했고, 나성범의 2루타와 박석민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을 보태 8-5를 만들었다.

롯데는 8회말 2사 1루에서 아수아헤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추격 기회를 놓쳤다. NC는 9회초 나성범의 볼넷 출루로 만들어진 2사 1루에서 박석민이 1타점 2루타를 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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