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양상문 감독은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갖는 NC 다이노스전에서 이대호를 4번 지명 타자로 활용한다. 이대호는 지난달 30일과 1일 NC전에서 각각 1루수로 출전한 바 있다. 양 감독은 이대호를 1루수로 기용하면서 "이대호의 수비력이 좋지만, 체력적인 부분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한시적인 결정임을 암시한 바 있다.
1루수 자리엔 오윤석이 다시 나선다. 오윤석은 올 시즌 25경기에 선발-교체를 오가면서 타율 2할5푼5리(55타수 14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 중이다. 전날 안중열에게 포수 자리를 맡겼던 양 감독은 이날 김준태를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