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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소했다. LG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고 잠실구장 마운드에 선 베테탕 투수 장원삼(36).
초반부터 공격적 피칭을 이어갔지만 매 이닝 점수 허용을 피하지 못했다.
1회초 KT 선두 타자 김민혁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뒤 도루를 허용해 무사 2루 실점 위기를 맞았다. 오태곤 강백호의 연속 2루 땅볼로 선취점을 내줬다.
3회도 위기가 이어졌다. 선두타자 오태곤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2사를 잡았지만 박경수 타석 때 2루도루를 허용한 직후 2루타를 맞아 3점째를 내줬다. 장원삼은 2사 2루에서 로하스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예정했던 50구를 넘긴 57구(스트라이크 40개). LG 벤치가 움직였다. 장원삼은 베테랑 우완 심수창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첫 등판을 마쳤다.
아쉬웠지만 의미있는 데뷔 첫 경기. 향후 장원삼은 미들맨으로 팀에 힘을 보태며 다음 선발 등판 기회를 노릴 전망이다.
잠실=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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