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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소한 모습이었다. LG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고 잠실구장 마운드에 선 베테랑 투수 장원삼(36).
1회초 KT 선두 타자 김민혁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뒤 도루를 허용해 무사 2루 실점 위기를 맞았다. 오태곤 강백호의 연속 2루 땅볼로 선취점을 내줬다.
2회도 1사 후 연속 3안타로 추가 실점 했다. 이어진 2사 1,3루에서 김민혁의 기습번트로 점수를 더 줄 뻔 했지만 3루수 김민성의 토스송구와 정상호의 온 몸을 던진 블로킹으로 3루주자를 홈에서 아웃시키며 이닝을 마쳤다.
아쉬웠지만 의미 있었던 LG 이적 후 첫 경기. 향후 장원삼은 미들맨으로 팀에 힘을 보태며 구위를 끌어올린 뒤 다음 선발 등판 기회를 기약할 전망이다.
잠실=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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