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 투수 김동준(27)이 승리를 부르는 사나이가 되고 있다.
그렇게 김동준은 벌써 4승을 수확했다. 그는 2일 경기 후 "좋게 봐주셨으면 한다. 일단 마운드에 올라가면 점수를 안 주려고 한다. 우리 팀 타선이 좋으니 어떻게든 버티기만 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항상 '막자, 버티자'는 생각만 한다. 뒤에 투수들도 좋다. 내가 중간에서 어떻게든 버티기만 하면 이긴다고 생각한다. 막다 보면 항상 좋은 결과가 났다"고 말했다.
투심패스트볼 장착, 그리고 제구 안정이 도움이 되고 있다. 그는 "스스로 봤을 때도 투구폼 자체가 많이 안정됐다. 등판해서 계속 잘 던지다 보니 자신감이 붙고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 또 투심패스트볼이 움직임이 있는 공이다 보니 더 맞을 확률이 낮다. 그게 잘 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스프링캠프에선 치열한 선발 경쟁을 했다. 비록 최종 5선발에선 탈락했으나, 좋은 자양분이 됐다. 김동준은 "경쟁을 하면서 도움이 됐다. 선발을 준비하면서 제구에 엄청 신경을 썼다. 제구가 좋아졌다. 중간 계투로 갔어도 타자들을 상대할 때 여유로워졌다"고 했다.
인천=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