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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2년 연속 어린이날 시리즈를 스윕했다.
반면 LG는 2년 연속 어린이날 시리즈 스윕패에 최근 8연승 후 3연패의 늪에 빠졌다. 두산과의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2승4패로 밀리게 됐다.
두산이 1회부터 점수를 뽑았다. 1회말 허경민의 안타와 박건우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가 만들어졌고, 상대 폭투로 주자 2명이 모두 득점권에 진루했다. 김재환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2사 2,3루에서 5번타자 김재호가 좌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2-0 리드를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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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3회말 다시 3점을 더 추가했다. 1사 2루에서 터진 류지혁과 이흥련의 두 타자 연속 적시타로 순식간에 2득점을 올렸다. 이어 2사 2루에서 허경민이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3회말에 두산이 6-0으로 앞섰다.
두산은 6회말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허경민의 안타와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 박건우가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쳤고, 김재환도 1타점 적시타를 보탰다. 찬스는 계속됐다. 김재호와 류지혁도 적시타를 추가했다. 1사 1,3루에서 이흥련의 2루수 방면 땅볼때 3루주자 김재호가 득점을 올려 두산은 11-0으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사실상 승부가 두산쪽으로 기운 순간이다.
LG가 7회초 2사 3루에서 대타 신민재의 1타점 적시타로 1점, 8회초 상대 실책과 채은성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만회했지만 이미 기울어진 승부의 추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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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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