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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강이준(21)의 꿈꾸던 프로 선발 데뷔전은 아쉬움으로 마무리됐다.
강이준은 2017년 2차 4라운드로 KIA 유니폼을 입은 뒤 생애 첫 1군 마운드에 오른다.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하고 2군에서 부활할 시간을 가지기로 한 5선발 김기훈을 대신해 이날 1군에 콜업 됐다. 취재진이 무명의 강이준에 대한 정보를 더 얻고싶어하자 김 감독은 이날 함께 콜업된 포수 신범수를 취재진 앞에 세웠다. 그리고 강이준의 장점에 대해 묻자 동갑내기 신범수는 "이준이가 이날 승리투수가 될 것 같다"며 "이준이는 볼 끝이 묵직하고 투심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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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말에도 박찬호의 몸을 날리는 라인 드리이브 캐치로 삼자범퇴 처리한 강이준은 4회 말 위기에 몰렸다. 선두 박건우와 후속 김재환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김재호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져 무사 주자 만루 위기에 놓였다. 이후 박세혁이 1루수 땅볼로 물러날 때 선취점을 내준 뒤 오재일에게 자동 고의사구를 택해 다시 1사 주자 만루 상황에 몰렸다. 이어 이준영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교체됐다. 잠실=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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