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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배재준이 지난 등판의 기세를 잇지 못하고 조기 강판했다.
1회에만 5점을 허용했다. 류중일 감독의 표정이 일그러질 만했다. 1회말 선두 이정후를 볼넷으로 내보낸 배재준은 김하성의 팔꿈치를 맞히며 1,2루에 몰렸다. 이어 제리 샌즈를 풀카운트에서 볼넷으로 내보내며 만루를 맞은 배재준은 박병호를 12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삼진 처리했지만, 장영석에게 또다시 볼넷을 허용해 한 점을 내줬다.
이어 서건창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임병욱에게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빗맞은 2루타를 얻어맞아 주자 3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계속된 2사 3루서는 박동원에게 좌전적시타를 내줘 0-5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배재준의 평균자책점은 5.46에서 6.75로 치솟았다. 배재준이 들쭉날쭉하지만, LG는 현재 4선발 임찬규가 부상으로 빠져 있어 로테이션을 조정할 여유가 없는 상황이다.
고척=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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