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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홈런 2방을 앞세워 안방 4연패를 끊었다. 지긋지긋한 화요일 전패 늪에서도 탈출했다.
삼성은 2회말 선두 러프의 2루타로 만든 1사 3루에서 강민호의 내야 강습안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진 1사 1루. 공민규는 NC 선발 버틀러의 2구째 146㎞ 투심을 힘차게 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3-0으로 앞서나가는 프로 데뷔 첫 홈런이었다. 공민규는 경기 후 "노렸다기 보다는 올라온지 얼마 안된 만큼 자신있게 치자고 생각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그냥 기분이 좋다"며 "첫 홈런 아무 느낌 없었는데 경기 후 공을 주셔서 그제서야 실감이 났다"고 말했다.
공민규는 2-3으로 추격당하던 4회말 1사 1,3루에서 2루 땅볼로 이원석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비록 상대 실책이 동반됐지만 중요한 순간 올린 천금 같은 타점이었다.
대구=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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