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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은 계속 해야죠."
그렇다고 팀이 무겁게 돌아가서는 안된다. 양 감독은 부임 때 밝혔던 '스마일'야구를 계속 이어갈 생각이다.
양 감독은 7일 수원 KT 위즈전에 앞서 앞으로도 계속 스마일 야구로 선수들과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느 팀이든 감독이 구상한대로 가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는 양 감독은 "아직 우리팀이 100% 전력은 아니다. 지금은 추슬러야할 시기이고 앞으로 기회는 온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민병헌 등 부상선수들이 있는 상황이라 라인업도 예전에 보기 힘들었던 선수들이 자주 등장하고 있는 롯데다.
롯데는 7일 KT전서 선발 박시영이 초반부터 부진을 보이면서 끌려갔고, 상대 선발 알칸타라의 구위에 눌려 결국 2대7로 패했다. 경기 후반에 찬스가 있었지만 아쉽게 빅 이닝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롯데 특유의 활기찬 야구가 아직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회의에서 함께 농담하고 웃는 팀이 더 우수한 성과를 내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고, 리더의 기침이 조직에 감기를 일으킨다는 말이 있다. 롯데에겐 양 감독의 스마일 야구가 더욱 필요한 시기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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