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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너 대폭발, '류현진 완봉' 만큼 주복 받은 3홈런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19-05-08 15:11


AP연합뉴스.

승리의 주역은 단연 완봉승을 거둔 류현진(LA 다저스)이었다. 하지만 저스틴 터너의 폭발 역시 큰 힘이 됐다. 현지에서도 칭찬 일색이다.

터너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전에 2번-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3홈런) 6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다저스는 애틀랜타에 9대0 완승을 거뒀다. 류현진의 완봉투와 터너의 6타점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1홈런에 그쳤던 터너의 방망이가 심상치 않았다. 1회말 1사 후 첫 타석에서 터너는 좌완 맥스 프리드의 2구 높게 몰린 공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기선을 제압하는 솔로 홈런. 다저스는 이후 맥스 먼시의 2타점 적시타로 3-0을 만들었다. 2회말 2사 2루에선 터너가 중전 적시타를 쳐 1점을 추가했다.

터너의 불방망이쇼는 계속됐다.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우완 조쉬 톰린의 바깥쪽 패스트볼을 공략해 중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6-0으로 앞선 8회말 2사 1,2루에선 좌완 제리 블레빈스를 상대로 다시 좌중간 솔로 홈런을 날렸다. 바깥쪽 높은 공을 잡아 당기는 괴력을 발휘했다.

터너는 생애 첫 1경기 3홈런 경기를 했다. 'LA타임스'는 '터너가 류현진의 득점 지원에 연료를 공급했다. 1홈런이었던 터너는 이날 커리어 첫 3홈런을 쳤다. 6타점 역시 커리어하이 기록이다'라고 설명했다. 'CBS스포츠'는 '터너는 이날 경기 공격의 최고 스타였다. 146타석에서 1홈런 뿐이었던 터너였다. 장타율 역시 0.347에 불과했으나, 이날 경기로 장타율을 0.434로 끌어 올렸다. 류현진이 평균자책점을 낮출 때 터너는 장타율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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