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와이번스 김광현이 탈삼진왕을 향한 K행진을 계속했다.
1회초 볼넷 1개와 연속 2안타로 1점을 내주며 출발한 김광현은 이내 안정을 찾고 삼진 사냥을 시작했다. 무사 1,2루의 위기에서 4번 송광민, 5번 최진행, 6번 이성열을 차례로 삼진처리한 것.
이어 2회초엔 7번 김회성, 8번 백창수, 9번 최재훈을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 6타자 연속 탈삼진 행진을 이었다. 3회초엔 첫 타자 정은원에게 볼넷을 주며 연속타자 탈삼진이 멈췄지만 2사 1,2루서 5번 최진행을 삼진으로 잡아내 위기에서 벗어났다.
5회초엔 2번 오선진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0번째 탈삼진을 기록했다. 올시즌 첫 두자릿수 탈삼진. 김광현의 개인 한경기 최다 탈삼진은 지난 2016년 6월 23일 LG전서 기록한 13개다.
더 많은 삼진을 잡을 것으로 보였지만 투구수가 발목을 잡았다. 1회에만 29개의 공을 던지며 투구수 관리를 하지 못했던 김광현은 5회까지 94개의 공을 던졌다. SK 염경엽 감독은 올시즌 김광현의 투구수를 경기당 100개로 제한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결국 6회초 서진용으로 교체. 0-1로 뒤진 상황이라 패전투수의 위기에 빠졌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