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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전날 맹활약한 외야수 배정대를 칭찬했다.
특히, 교체 투입된 배정대는 2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게다가 우익수로 몸을 날리는 호수비를 선보였다. 빠른 스타트와 환상적인 슬라이딩 캐치로 심판진마저 안타인지, 파울인지 쉽게 판정을 내리지 못했다. 이 감독은 "순간적으로 박수가 나왔다. 수비로는 정말 팬이라는 말을 해줬다. 배정대가 중견수로 자리만 잡으면 정말 더 바랄 게 없다. 기회를 줘서 만들고 싶다. 스트레스는 조금 받지만, 어린 선수들을 데리고 함께 성장하는 것도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배정대는 2014년 LG 트윈스 1라운드 지명 때부터 '5툴 플레이어'로 기대를 모았다. 2군에서 유심히 지켜본 KT가 특별지명을 통해 데려온 외야 자원. 올 시즌 33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8리-4타점-6득점으로 조금씩 자리를 잡고 있다. 이 감독은 "사실 로하스가 외국인 선수라 그렇지, 아니었다면 어떻게 됐을지 모른다. 로하스에게 바라는 클러치 상황에서 쳐주는 것이다. 그러나 그게 안 되면 수비에서 하나 크게 해주는 게 더 좋다. 배정대는 수비가 워낙 좋다. 무엇보다 잘 안 다치고 건강하다"고 칭찬했다.
수원=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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