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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일요일 5연승을 질주하며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두산이 1회말 선두타자 허경민이 안타를 치면서 먼저 출루했지만, 이후 타자들이 모두 범타로 돌아섰다. 허경민이 2루 도루와 상대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으나 끝내 득점을 하지는 못했다.
NC도 2회말 선취점 찬스를 놓쳤다. 선두타자 양의지의 안타 이후 크리스티안 베탄코트가 땅볼로 물러났고, 권희동의 병살타가 나오면서 흐름이 끊겼다.
잠잠하던 NC 타선은 4회말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 김태진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물꼬를 텄다. 무사 2루에서 노진혁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면서 1-1 동점이 됐다.
팽팽한 승부는 계속됐다. 두산은 5회초 오재원 볼넷, 허경민 안타로 2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타석에 섰다. 버틀러를 상대한 페르난데스는 1S에서 2구째를 받아쳤고, 중견수 왼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로 연결시켰다. 리드를 되찾아오는 귀중한 점수였다.
두산이 3-1 앞선 가운데 양팀은 추가점을 얻지 못했다. 두산도 6회 2사 1루 기회가 무산됐고, 8회초에도 1사 1루에서 김재환의 병살타가 터지면서 달아나지 못했다. NC는 8회말 2사 이후 박민우가 2루타를 치면서 마지막 찬스를 잡았다. 대타 강진성이 두산 마무리 함덕주를 상대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점수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9회초 2사 1,3루가 무산된 두산은 마무리 함덕주가 9회말 양의지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더이상의 실점은 없이 경기를 마쳤다.
이날 두산 선발 이용찬은 6이닝 4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2승(2패). 함덕주는 1⅓이닝 1실점으로 시즌 13호 세이브를 챙겼다. 반면 버틀러는 7이닝 6안타(1홈런) 3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역투를 펼쳤으나 득점 지원 불발로 시즌 3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창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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