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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의 불펜에 경고등이 켜졌다. 시즌 초반 불안한 선발진을 잘 받쳐줬던 불펜진이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필승조였던 주 권이 최근 부진한 것도 걱정 중 하나다. 주권은 5월들어 5경기에 등판했는데 모두 안타를 맞았고, 4경기에선 실점을 했다. 5월만 놓고 보면 평균자책점이 무려 10.80이나 된다. 필승조에서 주로 6회나 7회에 등판해 1∼2이닝을 잘 막아줬던 주 권인데 최근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KT가 접전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었다.
가장 믿는 정성곤도 마무리로 나서면서 조금 부진한 모습이다. 4번의 세이브 기회에서 2차례 블론세이브를 하면서 1승1패, 2세이브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6.23이다.
현재로선 선발진이 길게 던져주며 실점을 최소화하고 그 사이 타선이 터져서 점수차를 4∼5점 이상 내는 것이 필요하다. 점수차를 크게 해서 이기면 필승조를 아낄 수 있다. 필승조의 등판 횟수를 줄이면 체력적인 부담을 줄이게 되고 등판 때마다 최고의 퍼포먼스를 펼칠 수 있게 된다.
김재윤이 다시 재활을 해야한다면 KT불펜진에겐 분명히 위기가 닥치는 것이다. 최근 살아나는듯 했던 KT에겐 큰 고민거리가 생겼다. 신임 이강철 감독의 해법이 궁금해진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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