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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부상, 부상, 부상. 내부적으로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최근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한 모창민이 11일 1군에 돌아왔지만, 복귀전에서 다시 부상 부위 통증이 일어나 하루만인 12일에 말소됐다. 또다른 베테랑 박석민도 왼쪽 발목 통증으로 11일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뿐만 아니다. 투수 이재학도 등판 도중 수비를 하다가 종아리 부상을 입었고, 김태진과 김성욱도 최근 타박상으로 불편함을 느꼈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팀도 추진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 개막 초반 최상위권을 윗돌던 NC의 성적은 어느덧 5할대 승률로 떨어졌다. 순위도 중위권으로 처졌다. 핵심적인 선수들이 줄부상으로 빠지다보니 대체 선수들로 막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선수들의 줄부상이 마냥 트레이닝 파트 탓이라고 보기도 힘들다. 경기 도중에 일어나는 상황은 트레이너들의 힘으로 막을 수가 없다. 1군 트레이너들의 문제라고 한다면, 스프링캠프때 여러 보강 프로그램으로 부상 결원이 한명도 없었던 것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유독 근육 부상이 많다보니 화살이 트레이닝 파트쪽으로 몰리는 것도 사실이나, 명확한 원인이 있는게 아니라 다각도로 살피고 있다. 또 주전 선수들 대부분이 최소 5년 이상 주전으로 꾸준히 뛴 선수들인 것을 감안하면 신체에 누적된 피로도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NC 구성원들은 그 어느때보다 부상에 민감해졌다. 구단과 트레이닝파트는 부상 예방 뿐 아니라 빠른 회복법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부상자들의 빠른 복귀만이 답이다.
창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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