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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만에 다시 꼴찌로 추락했다.
좌절만 할 수 없다. 희망적인 요소를 계속해서 살려나가면서 반등 기회가 찾아왔을 때 치고 나가야 한다. 반드시 5월 안에 이뤄야 할 숙제다.
우선 지난 6경기에서 희망적 요소를 찾자면 투타의 밸런스가 안정되고 있다는 것이다. 투타의 엇박자가 심했던 3~4월보다 기복이 줄어들고 있다. 선발투수들이 제 몫을 해줘야 하는 문제는 남아있지만 불펜은 밀리지 않는다. 이준영이 다시 구위를 되찾았다. 구속이 향상되면서 자신감 있는 피칭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전상현이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고 있다. 전상현은 지난달 26일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1군에 콜업돼 불펜자원으로 가동되고 있는데 8⅔이닝 동안 2실점밖에 하지 않았다. 특히 12일 SK전에선 선발 김기훈이 3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무너진 뒤 마운드를 이어받아 3⅔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냈다. 내야수의 수비 도움만 받았더라면 실점 없이 막아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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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석에선 베테랑들이 깨어나고 있다. '예비 FA' 김선빈과 안치홍, 특히 4번 타자 최형우가 해결사로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 12일 SK전에서도 홈런성 2루타로 2타점을 추가했다. 여기에 이인행도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12일 SK전에서 올 시즌 첫 1군 경기를 소화하면서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한 달간 팀에 활력을 불어넣다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는 젊은 타자들과 충분한 경쟁을 펼칠 대체자원의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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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 쪽에선 대체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어오르고 있다. 베테랑이 살아난 상황에서 터커가 중심타선에서 막힌 혈만 뚫어준다면 KIA 타선도 무섭게 변할 수 있다. 터커는 13일 입국, 서울에서 메디컬 체크와 비자발급 과정을 거친 뒤 광주로 이동해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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