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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6위에 고립돼 있다. 상위권 5팀에 뒤져 있고, 하위권 4팀에는 앞서 있다. 사실상 유일한 중위권으로 분류되고 있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오히려 다행스럽다고 했다. 한 감독은 12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앞서 "6위 자리를 잘 지키고 있는 것도 중요하다. 향후 치고올라 설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반등시기는 6월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한화는 올시즌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다. 주전 유격수인 하주석은 왼무릎 십자인대 부상으로 수술을 했다. 어깨부상중인 강경학은 2군에 내려간 뒤 상황이 더 좋지 않아졌다. 한 감독은 "강경학은 어떻게든 1군에 있으면서 상태를 호전시켜야하는데 아쉽다. 정근우도 매일 보고를 받고 있지만 여의치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부상으로 내려간 김재영의 공백도 작지 않다.
한 감독은 "그나마 선발진이 조금씩 안정을 찾고 있다. 국내 선발의 경우에도 자질은 갖추고 있는 선수들이다. 어린 선수들이 많아 경험이 쌓이면 조금은 나아질 것"이라고 했다.
올시즌 개막을 앞두고 한화를 5강 후보로 꼽은 야구 전문가는 거의 없었다. 전체적인 전력이 불안하고 노장들은 너무 많고, 백업 자원은 턱없이 부족해 보였기 때문이다. 여름을 진짜 승부처로 꼽은 한용덕 야구. 6월 반격은 가능할까. 2년 연속 파란을 도모하고 있다.
잠실=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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