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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가 아깝지 않은 쾌투였다.
루친스키는 이날 최고 150㎞ 직구 뿐만 아니라 커브와 포크볼, 커터, 투심 등을 다양하게 구사했다. 전체 투구 중 스트라이크 비율도 70.4%(66개)로 이상적이었다. 1회초 고종욱, 한동민에 연속안타를 맞고, 최 정에게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내준 것 외엔 별다른 위기 없이 7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루친스키는 경기 후 "경기 초반 마음에 들지 않는 피칭을 했다. 양의지를 믿고 던지라는 곳에 던지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매 경기 많은 이닝을 던진다는 생각보다, 동료들을 믿고 함께 한다는 마음으로 하려 한다"며 "오늘 타자들이 많은 점수를 내줘 고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 주의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다가올 등판도 좋은 상태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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