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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30승 고지를 밟았다.
두산은 2회말에 추가점을 뽑았다. 연타가 터졌다. 오재일과 김재호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박세혁의 외야 뜬공때 2루에 있던 오재일이 3루까지 가면서 주자 1,3루가 됐다. 오재원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두산이 2-0으로 앞섰다.
하지만 이후 두산의 공격은 잠잠해졌다. 3회말 1사에 박건우가 볼넷을 골라낸 후 2루 도루까지 성공했고, 김재환도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오재일의 병살타로 흐름이 끊겼다. 4회말에도 1사 후 박세혁의 내야안타 출루가 이뤄졌으나 점수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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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7회초 린드블럼의 퍼펙트 행진이 깨졌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삼성 구자욱이 우월 솔로 홈런을 쳤다. 구자욱은 커터를 공략해 홈런으로 연결시켰고, 팀의 영봉패도 막아냈다.
두산은 8회말 마지막 공격때 1아웃 이후 오재일이 우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갔으나 추가점을 내는데 실패했다. 2점 앞선 두산은 린드블럼이 물러난 9회초 마무리 함덕주가 등판해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매듭지었다.
이날 린드블럼은 8이닝동안 1안타(1홈런) 11탈삼진 무4사구 1실점으로 완벽한 호투를 펼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7승으로 다승 단독 선두도 지켜냈다. 반면 윤성환은 6이닝 6안타 2탈삼진 3볼넷 3실점으로 QS에는 성공했지만 타선 불발로 패전 투수가 됐다. 개인 시즌 첫패.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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