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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선발로 던지면서 좋은 성적을 내자고 했었죠."
한용덕 한화 감독은 14일 대전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두 투수 모두 좋을 때는 공이 정말 좋다. 자신을 더 믿었으면 한다. 조금씩 좋아질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항상 아쉬움이 남는 투구였다. 김범수는 140㎞ 후반대의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는 파이어볼러, 김민우는 1m90에 가까운 키를 자랑할 정도로 신체 조건이 좋다. 고교 시절부터 촉망받은 유망주라는 것도 공통점. 한 감독은 "범수는 왼손 파이어볼러다. 자신을 믿으면 좋은 공을 던질 수 있을 것 같다. 제구는 안정을 찾고 있다. 경기 운영 능력만 갖추면 좋을 것 같다. 민우는 밸런스가 왔다갔다 하는 모습이다. 체격 조건 등 모든 것들이 좋은데 활용을 잘 못하는 부분이 있다. 기술적인 얘기도 해줬다. 점차 좋아질 것이다"며 신뢰를 보냈다.
선발로 꾸준히 나설 수 있는 최고의 환경에서 김민우와 김범수가 희망을 던지고 있다. 김민우는 14일 키움전에서 5⅔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치며, 첫 승을 따냈다. 2018년 7월 20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298일 만의 선발승. 최근 3경기에서 두 번이나 퀄리티스타트급 성적을 남겼다. 김범수도 최근 경기에서 5이닝 1~2실점을 기록하는 등 선발로 어느 정도 역할을 해냈다.
대전=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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