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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인&아웃]박용택 1군 복귀, 류제국 내일 1군 첫 선발등판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9-05-17 17:38


LG 트윈스 박용택이 14일 만에 1군에 돌아왔다. 박용택은 일단 대타로 대기한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LG 트윈스 최고참 박용택(40)이 2주 만에 1군에 복귀했다.

LG는 17일 잠실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맞춰 박용택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왼쪽 팔꿈치 부상으로 지난 3일 1군서 제외된 박용택은 14,15일 퓨처스리그 고양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출전해 6타수 1안타 1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LG 류중일 감독은 "일단 오늘은 대타로 대기한다. 김현수가 지명타자"라며 "박용택은 상대 우투수가 나오면 거의 지명타자로 나갈 것"이라 밝혔다.

류 감독은 이어 "박용택이 지명타자로 출전하는 날에는 컨디션을 보고 빠질 선수를 결정할 것이다. 이천웅이 지금 워낙 잘해주고 있으니 계속 나가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박용택이 외야수로 출전할 일은 웬만하면 없다는 이야기다.

LG는 김현수 채은성 이천웅 이형종 등 4명의 주전급 외야수를 가동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4명중 한 명이 지명타자로 출전하는 방식으로 라인업을 짰다. 박용택이 지명타자로 나서면 이들 가운데 한 명은 경기 후반 대타로 대기해야 한다. 류 감독은 당일 컨디션에 따라 출전자를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박용택은 1군서 말소되기 전 30경기에서 타율 2할4푼(100타수 24안타) 9타점 13득점을 기록했다. 박용택이 1군에 오름에 따라 대신 투수 심수창이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한편, 1군 복귀 준비를 끝낸 베테랑 투수 류제국은 계획대로 18일 NC전에 선발로 출격한다. 류 감독은 "내일 제국이가 들어오면 야수 한 명이 빠져야 한다"면서 "제국이는 2군서 70~80구까지 던졌으니 투구수는 문제 없을 것이다. 구속이 좀 안나오지만 공을 가지고 놀 줄 아는 선수라 변화구 위주 승부가 가능하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류제국에 이어 임지섭 김영준도 1군 복귀를 서두르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이날 불펜피칭을 실시했으며, 특히 임지섭의 공이 좋았다는 평가다. LG는 류제국 임지섭 김영준 등 선발 예비자원들과 장원삼까지 묶어 4,5선발 자리를 조정할 계획이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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