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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좌완 구창모가 시즌 첫 선발 경기서 눈부신 피칭을 펼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1회말 이천웅과 정주현을 연속 루킹 삼진으로 잡은 구창모는 김현수에게 좌전안타를 내줬지만, 토미 조셉을 3루수 땅볼로 잡고 무난하게 스타트를 끊었다. 4-0으로 앞선 2회 볼넷과 안타를 1개씩 허용하며 1실점했지만, 더이상 추가 실점은 없었다. 2회 1사 2루서 김민성에게 좌측 적시타를 내준 뒤 정상호를 3루수 병살타로 유도한 것이 하이라이트였다.
3회 13개의 공으로 세 타자를 가볍게 돌려세운 구창모는 4회에도 선두 김현수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뒤 조셉, 채은성, 이형종을 모조리 범타 처리했다. 팀 타선이 5회초 4점을 추가하자 5회말에는 김민성과 정상호, 대타 백승현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경기 후 구창모는 "팀이 SK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하고 왔고, 잠실에서 그동안 좋아 긍정적인 분위기로 경기를 준비했다"면서 "선발로 양의지 선배와 첫 호흡을 맞췄는데 리드대로 던졌다. 양의지 선배님이 불펜피칭 때부터 직구의 힘이 좋으니 타자가 칠테면 치라는 마음으로 자신있게 던지라고 해 주셨는데 큰 도움이 됐다. 타선도 점수를 많이 내줘 편하게 던진 것 같다"며 기쁨을 나타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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