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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아쉽다. 이제 막 팀이 투-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는데 갑작스런 부상이 왔다.
쿠에바스는 15일 광주 KIA전서 6이닝 6안타 3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며 팀의 7대4 승리를 이끌며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이대은은 다음날인 16일 광주 KIA전서 6이닝 3안타 1실점의 호투로 팀의 올시즌 첫 스윕을 이끌면서 KBO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기분좋게 승리를 거뒀는데 곧바로 통증이 찾아왔다. 쿠에바스는 어깨, 이대은은 팔꿈치가 좋지 않았다. 둘은 큰 통증은 아니라 금방 돌아올 수 있다고 하지만 부상은 결코 좋은 신호는 아니다.
다음주가 문제다. KT는 21∼23일 수원에서 두산과 만나고, 24∼26일은 광주로 내려가 KIA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당초 로테이션상으론 21일과 26일에 쿠에바스가 나오고 22일에 이대은이 등판한다. 하지만 이 3경기를 다른 투수로 내야하는 상황이다.
예전 임시 선발로 나왔던 배제성이 선발 빠진 한자리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한자리는 다른 선수가 나와야 한다.
1위를 달리는 두산과 대등한 경기를 하기 위해선 선발의 호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임시 선발에게 기대하긴 쉽지 않다.
KT는 3연속 위닝시리즈를 하면서 꼴찌에서 8위로 올라섰다. 선발과 마무리, 타선 등 모든게 잘 맞아 떨어지며 '한번 해볼만하다'는 자신감을 올리고 있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선발 2명이 빠지면서 한동안 응급 상황으로 경기를 치르게 됐다. 불펜 소모가 클 수가 있다.
마운드가 최대한 막아내면서 타선이 터져 줘야 반전을 기대할 수 있다. 컨디션이 좋은 알칸타라와 김 민이 등판했을 때 승리를 거둬야 임시 선발이 나오는 날 마음 편하게 경기에 나설 수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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