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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 중의 만능. 류지혁이 내야 전 포지션 섭렵에 이어 외야수로도 나온다?
그리고 우익수 박건우가 6회말 수비를 앞두고 빠지자, 선발에서 제외됐던 허경민이 3루수로 박건우 자리에 들어갔다. 그래서 3루수 류지혁이 우익수로 포지션을 변경해야 했다.
프로데뷔 후 첫 외야 출장이다. 퓨처스리그에서는 몇차례 외야 수비 경험이 있었지만, 1군에서는 처음이었다. 1루-2루-3루-유격수까지 내야 전 포지션 수비가 가능한 류지혁의 색다른 경험이었다. 경기 중반 우익수로 투입된 류지혁은 공교롭게도 이날 경기가 연장 11회까지 가면서 무려 6이닝의 외야 수비를 소화했다. 우전 안타 처리도 매끄럽게 해내며 제 몫을 했다.
그렇다면 외야수 류지혁을 또 볼 수 있을까. 확률은 희박하다. 김태형 감독은 "정말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만 나갈 것 같다"고 했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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