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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이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 '코리안몬스터' 류현진(32)이 또다시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에 올라섰다.
또 류현진은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부터 최근 32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도 이어갔다. 이날 신시내티를 상대로도 안타 5개, 볼넷 1개를 허용했지만 실점하지 않는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무실점 기록을 유지할 수 있었다.
류현진의 시즌 성적은 5월들어 더욱 화려해졌다. 5월에 등판한 4경기에서 거둔 성적이 3승무패 평균자책점 0.28이다. 32이닝동안 실점은 1점 뿐이었다. 등판 간격도 일정하게 유지되고, 사타구니 부상 염려도 완벽하게 떨쳐내면서 경기를 거듭할 수록 더욱 완전체로 진화하고 있다.
그만큼 지금 류현진의 컨디션은 상대 전적으로는 추론이 맞아떨어지지 않을만큼 좋다. 거의 모든 지표에서 메이저리그 최상급에 올라서면서 또다시 월드클래스를 입증하고 있다. 커리어하이 시즌에 대한 욕심도 결코 무리가 아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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