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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잠실, 노재형 기자] SK 와이번스 김광현이 시즌 7승 가능성을 안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1회초 9개의 공으로 세 타자를 가볍게 요리했다. 그러나 3-0으로 앞선 2회말 선두 채은성에게 좌측 안타를 내준 김광현은 유강남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조셉과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140㎞ 슬라이더를 한복판으로 꽂다 좌측 펜스를 크게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얻어맞았다. 끈질기게 파울을 걷어낸 조셉이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김광현은 이어 김민성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지만, 오지환을 유격수 병살타로 유도하며 이닝을 넘겼다.
3회에도 위기가 찾아왔다. 2사후 이형종을 중전안타, 김현수를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채은성에게 109㎞ 커브를 던져 유격수 땅볼로 물리쳤다. 4회부터는 삼자범퇴 퍼레이드를 이어갔다. 6회까지 3이닝 동안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고 LG 타선을 압도해 나갔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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