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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는 조쉬 린드블럼(두산)과 타일러 윌슨(LG)이 부럽지 않다. '복덩이' 드류 루친스키(31)가 있기 때문이다.
루친스키는 개막전 포함 2경기 이후 실리주의로 돌아섰다. 너무 완벽하게 던지려다 보니 볼넷이 많아졌다. 그러자 세 번째 등판부터 압도적인 구위에 제구력마저 살아나면서 '미친'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펼치고 있다.
21일 키움전에서 던진 구종은 5가지다. 한데 키움 타자들이 최고 151km를 찍는 직구와 최고 150km의 투심을 공략하지 못했다. 여기에 직구와 비슷한 컷 패스트볼도 난공불락이었다. 투심과 컷 패스트볼이 잘 통해 커브와 포크볼 비율을 줄이며 7회까지 1실점으로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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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이 이렇게 잘 막아주니 불펜진에 과부하는 있을 수 없다. 이날도 필승조 배재환 강윤구가 8회를 막고 홀드를 따냈고, 마무리 원종현이 세이브를 챙겼다. NC 상승세의 원동력 중 하나가 루친스키가 이끄는 마운드의 선순환이다. 이 감독 역시 "이날 루친스키는 더 바랄게 없이 좋은 투구를 했다. 이날은 마운드의 힘으로 승리한 날"이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고척=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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