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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 SK 와이번스 앙헬 산체스가 6이닝 무실점의 쾌투를 선보였다. 1점대 평균자책점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최고 155㎞의 빠른 공을 앞세워 LG 타자들을 꼼짝 못하게 했다. 1회말엔 3명의 타자를 모두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좋은 출발을 한 산체스는 2회말도 김현수 조셉 유강남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3회말엔 2사후 9번 정주현에게 좌측의 2루타를 허용했지만 1번 이천웅의 타구를 자신이 직접 잡아 1루로 던져 무실점 행진을 이었다.
4회말이 가장 큰 위기였다. 1사후 3번 박용택과 11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내줬고, 2사후 5번 토미 조셉에게좌전안타를 맞아 2사 1,2루가 됐다. 침착했다. 6번 유강남에게 볼카운트 1B2S에서 변화구로 헛스윙을 이끌었다.
6회말에도 산체스의 피칭은 힘이 있었다. 박용택 김현수 조셉 등 LG의 3,4,5번을 모조리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괴력을 발휘했다. 투구수가 99개가 되자 SK는 7회말 불펜을 가동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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