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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NC 다이노스 구창모가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볼이 없으니 투구수도 적었다. 이날 구창모가 던진 총 투구수는 92개. 그중 스트라이크가 65개, 볼이 27개였다. 직구와 슬라이더, 포크볼을 중점적으로 던지면서 키움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이날은 구창모가 '포수'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와 첫 호흡을 맞춘 경기였다. 구창모는 경기 후 "베탄코트를 믿고 던진 것이 좋았다. 좋은 리드가 고맙고 불펜 형들도 잘 던져줘서 이룬 승리라고 생각한다"며 동료들에게 가장 먼저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부상으로 올라오기 전 우리 경기를 보면서 팀 투수들의 투구를 계속 봐왔다. 변화구 제구가 중요하다는 것을 한번 더 생각하고 준비해서 올라왔다. 최근 결정구로 슬라이더를 던지는데 사실 작년까지 자신감이 부족했다. 올해 양의지 선배와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고, 더 자신있게 던질 수 있는 것 같다. 오늘 볼넷을 주지 않은 것도 변화구 제구가 잘 됐기 때문에 가능했다"면서 "아직 몇 경기 안던졌지만 안주하지 않고 우리 포수만 믿고 던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고척=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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