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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생각지 못한 실책과 투수들의 부진. 두산 베어스가 유독 수원에서 안 풀린다?
무엇보다 두산은 1위팀다운 경기를 하지 못했다. 선발이 흔들리자 불펜진도 힘을 쓰지 못했고, KT 타선의 경기 후반 집중력에 무너졌다. 타격도 찬스에서 유독 잘맞은 타구가 상대 정면에 향하는 상황이 많이 나왔다. 가장 당황스러웠던 부분은 수비. 리그 최강의 철벽 수비를 자랑하는 두산이지만 이틀 연속 수비 실책이 결정적인 장면에서 나오고, 도루 시도는 KT 배터리에 막히면서 이기기 힘든 경기를 했다.
사실 두산은 작년부터 유독 수원에서 꼬인다. 지난해 수원에서 치른 KT와의 8경기 중 두산이 거둔 승리는 3번. 3승5패에 불과했다. 두산이 작년 페넌트레이스 우승팀이고, KT는 9위로 마친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적이다. 반면 잠실에서 KT를 만났을 때는 8경기에서 6승2패로 압도적이었다. 시즌 총 전적이은 16경기 9승7패로 두산이 앞섰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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