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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이번엔 과연 반등의 실마리가 잡힐까.
숨이 턱까지 차오른 롯데에겐 반가울 수밖에 없는 복귀다. 시즌 초반 부진으로 롯데 마운드의 숨은 턱까지 차오른 상태. 선발진이 일찌감치 무너지고, 부상자까지 나오면서 불펜의 부담감은 더 늘어났다. 최근 손승락, 진명호에 이어 박진형까지 복귀하게 되면서 불펜 활용에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이게 됐다. 박진형이 기대만큼의 활약을 해준다면 시너지도 기대해 볼 수 있다. 타선 역시 시즌 초반 리드오프 역할을 충실히 하며 공격 도화선 역할을 했던 민병헌이 반등의 실마리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일각에선 이들의 복귀가 다소 이른 감이 있다고 보고 있다. 당초 롯데는 박진형의 복귀 시점을 6월 초중순 정도로 예상해왔다. 2군에서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고 결과물을 냈지만, 통증과 호전을 반복해왔던 모습 때문에 철저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민병헌 역시 타격에 영향이 큰 손 부위의 부상이라는 점에서 실전 감각 회복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2군 출전을 거듭하는 것보다 1군에 빨리 복귀해 감각을 쌓는게 낫다는 시각도 있다. 조금 더 시간을 줄 수 있는 상황에서 이들을 부른 것은 연패를 거듭 중인 롯데가 그만큼 여유가 없음을 뜻한다고도 볼 수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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