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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화 이글스 김범수가 엄청난 위기 관리능력을 뽐내며 승리투수요건을 갖췄다.
1회말 허경민에게 우측의 2루타를 맞아 위기로 출발했지만 2번 페르난데스를 중견수 플라이, 3번 박건우를 3루수앞 땅볼, 4번 김재환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 실점없이 끝냈다.
2회말엔 제구가 불안했다. 1사후 6번 김재호에게 안타를 맞은 뒤 폭투로 주자가 3루까지 가는 위기가 ?럽? 7번 박세혁과 9번 정수빈에겐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켜 2사 만루. 다행히 1번 허경민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해 무실점 행진을 이었다.
위기는 4회에도 왔다. 2사후 페르난데스에게 중전안타를 맞았고 박건우에겐 볼넷을 허용했다. 이전 타석에서 2루타를 맞았던 김재환과의 승부. 위기에서 또 김범수의 피칭이 빛났다. 2루수앞 땅볼로 잡아내 무실점으로 넘겼다.
투구수가 많았다. 4회까지 84개를 던졌다. 5회를 마쳐야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는 김범수는 5회말 선두 5번 오재일에게 2루수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3타자를 범타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투구수 101개. 예상을 깨고 6회말에도 마운드에 섰다. 선두타자가 9번 정수빈이었기 때문. 정수빈을 2루수앞 땅볼로 처리한 뒤 교체됐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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