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프로 데뷔 후 첫 세이브에 성공한 구승민은 꾸준한 활약을 다짐했다.
구승민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팀이 7-5로 앞서던 8회초 2사 만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1⅓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롯데는 8회말 1점을 보태 8대5로 이겼다. 지난 2013년 6라운드 52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구승민은 프로 데뷔 6년여 만에 첫 세이브를 작성하는 감격을 누렸다.
구승민은 경기 후 "프로 첫 세이브지만, 생각보다 큰 감회는 없다. 홀드보다 단지 뒤에서 던진다는 느낌이었고, 그렇게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마무리를 맡은 뒤 세이브 상황이 오기까지 긴 시간이 걸렸지만, 앞서 비슷한 상황을 많이 겪어 편안하게 던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세이브 상황에서 좋은 투구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