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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브룩스 레일리는 유독 LG 트윈스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레일리는 지난 3월 29일 LG와 올 시즌 첫 맞대결을 펼쳤다. 5⅔이닝 동안 5안타(1홈런) 4볼넷 6탈삼진 2실점을 하면서 패전을 안았다. 볼넷 개수가 많았고, 타선 지원도 받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삼켰지만, 아주 나쁜 내용이라고만 치부하긴 어려웠다.
이번 LG전에 나서는 레일리의 어깨는 꽤 무겁다. 7연패 중인 롯데의 분위기는 처질대로 처진 상황. 투-타 모두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결국 최하위까지 떨어졌고, 23일 KIA전에서도 패하면서 격차까지 벌어졌다. LG와의 주말 3연전에서 어떻게든 반전의 실마리를 잡아야 한다. 그동안 LG전에서 강했던 레일리의 호투에 대한 기대감도 그만큼 크다.
롯데와 레일리 모두에게 중요한 승부다. 그 어느 때보다 다부진 결의를 갖고 마운드에 오르는 레일리의 목표는 연패 탈출과 승수 쌓기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고정되어 있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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