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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롯데 자이언츠가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NC 다이노스를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NC는 4회말 뜻밖의 행운 속에 흐름을 뒤집었다. 4회말 양의지의 안타와 롯데 선발 투수 김원중의 폭투로 만들어진 2사 2루에서 크리스티안 베탄코트가 좌익수 방향으로 높게 뜬 공을 쳤다. 롯데 유격수 신본기가 뒷걸음질 치면서 잡겠다는 신호를 보냈지만, 공이 머리 뒤로 넘어가면서 안타가 됐고, 그 사이 양의지가 홈을 밟아 1-1 동점이 됐다. 이어진 2사 2루에서는 노진혁이 친 좌전 안타 때 베탄코트가 홈인, 2-1 역전에 성공했다.
롯데는 6회초 선두 타자 채태인이 우중간 안타로 출루하자 오윤석을 대주자로 내보냈고, 1사후 포수 나종덕 대신 민병헌을 대타 기용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민병헌이 좌전 안타를 치면서 1사 1, 2루 상황이 되자 NC는 박진우 대신 장현식을 마운드에 올렸지만, 신본기의 삼진 뒤 타석에 선 카를로스 아수아헤가 좌중간 적시타를 만들며 2-2 동점이 됐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는 허 일이 우전 적시타를 치면서 롯데가 3-2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손아섭까지 볼넷으로 출루해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이대호가 좌중간 싹쓸이 2루타를 친데 이어, 전준우까지 2루타를 만들면서 점수차는 순식간에 7-2로 벌어졌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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