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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코멘트]김태형 감독, "함덕주, 기복 있지만 구위는 좋았다"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19-05-29 22:24


2019 KBO 리그 두산베어스와 삼성라이온스의 경기가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김태형 감독이 9회초 1사 2루 강민호 타석때 포수 박세혁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9.05.29/

두산이 4연승을 달리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두산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삼성과의 주중 이틀째 홈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김재환의 끝내기 홈런으로 3대2로 승리했다.

두산은 2-2로 동점을 허용한 9회말 1사 후 김재호와 정수빈의 연속 안타로 잡은 2,3루 찬스를 연속 삼진으로 무산시키며 연장승부를 허용했다. 하지만 10회 말 선두 타자 김재환이 삼성의 바뀐 투수 장필준의 2구째 143㎞ 몸쪽 높은 패스트볼을 오른쪽 담장 밖으로 날려버렸다. 승리를 확정짓는 시즌 6호(통산311호) 끝내기 홈런. 개인 통산 3번째 홈런이자 시즌 9호 홈런이었다.

두산은 경기 초반 유희관과 페르난데스의 투-타 맹활약 속에 승기를 잡았다.

전날 린드블럼에 이어 선발 유희관이 눈부신 호투로 삼성 타선을 꽁꽁 눌렀다. 선발 7⅓이닝 동안 6안타 3탈삼진 무4사구 무실점 역투로 3승째(3패)를 수확했다. 지난 16일 잠실 삼성전에서 시즌 첫 1실점 완투승을 거둔 이후 또 한번의 완벽투로 삼성을 잡았다. 지난해 7월6일 잠실 경기 이후 삼성전 3연승. 16일 2회부터 22⅓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또한, 삼성 선발 원태인(5이닝 5안타 2실점)과의 선발 리턴 매치에서도 확실한 우위를 보였다.

타선은 외국인 호세 페르난데스가 이끌었다. 1회말 2사후 2루타로 팀의 첫 안타를 뽑아낸 페르난데스는 0-0이던 3회말 2사 후 좌익선상 2루타로 출루한 뒤 김재환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선취득점을 올렸다. 1-0으로 앞선 5회말 2사 후 원태인의 초구 몸쪽 높은 패스트볼을 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10호 홈런. 페르난데스는 3루타를 뺀 사이클링 히트로 4타수4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파죽의 4연승을 달린 두산 김태형 감독은 "(유)희관이가 요즘 계속 잘 던지고 있었는데 승리를 챙겨주지 못해 미안하다. (함)덕주가 기복은 있지만 구위는 좋았다. 정신적 안정을 찾아 빠른 시간 내에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 권 혁이 고참답게 잘 마무리해줬고, 재환이가 오늘 홈런을 계기로 4번 타자다운 모습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 선수들, 모두 수고 많았다"고 말했다.

잠실=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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