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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타자 제라드 호잉의 과잉반응에 팬들이 눈살을 찌푸렸다.
호잉은 타격이 침체인 상황에서 한 베이스라도 더 진루한 뒤 상황을 지켜보기 위해 도루를 시도하려고 했는데 전상현이 타자와의 승부보다 자신을 더 견제하는 모습에 화를 참지 못한 모습이었다.
실제 KBO 스피드업 관련 규정에서 투수 항목을 보면 '④ 투수는 불필요한 견제구를 자제해야 한다, ⑤ 루상에 주자가 있을 때 투수가 타자 타이밍을 뺐는 지연 행위시 주심이 판단해 타임 선언 후 첫 번째 주의, 두 번째 경고, 세 번째는 보크로 판정한다'고 명시돼 있다.
호잉은 2사 이후 도루를 시도하다 결국 아웃됐다. 사실상 자동 태그였다. 한데 호잉의 과민반응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2루심 원현식씨에게 어이없다는 제스처를 취하자 3루심 권영철씨가 다가갔다. 그러자 호잉이 격하게 반응했다. 이성열이 빠르게 뛰어나와 호잉과 심판 사이를 갈라놓으면서 상황은 일단락됐지만 심판을 무시하는 듯한 발언과 행동은 옳지 않았다.
결국 호잉은 경기에서도 지고 매너에서도 졌다. 대전=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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