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만만치 않은 KIA-KT 저력, 6위 전쟁 치열해진다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19-05-31 10:40


2019 KBO 리그 KIA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KIA 김선빈과 선수들이 두산을 상대로 5대3 승리를 확정짓고 환호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9.05.09/

2019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키움에 7-6으로 극적인 재역전승을 거둔 KT 선수들이 승리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수원=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9.05.10/

6위 전쟁이 치열하다.

양극화 현상으로 5강권 진입이 쉽지 않다. 하지만 최근 들어 하위권 팀들이 힘을 내고 있다. 일단 5강 진입을 위해선 6위부터 넘어서야 하는 상황. 최근 이 6위 자리 싸움이 매우 치열하다.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가 나란히 24승31패로 공동 6위다. 이어 KIA 타이거즈(23승1무32패), KT 위즈(23승34패)가 맹추격하고 있다. 9위 KT와 6위의 게임차는 단 2경기다.

KIA와 KT는 5월 들어 달라진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김기태 감독이 자진 사퇴한 16일 이후 KIA는 7연승 포함, 12경기에서 10승2패를 기록했다. 4연속 위닝시리즈로 제대로 신바람을 탔다. 무엇보다 오랜 시간 6위에 머물러 있는 한화를 두 번이나 만나 4승2패를 기록한 것이 컸다. 이 기간만 보면, 팀 타율 3할8리(2위), 평균자책점 2.61(2위)로 투타 조화가 돋보였다. 하준영 전상현 등 젊은 불펜 투수들도 안정적이다. 전체적으로 살아나면서 상승세 무드. 5월 13승13패로 승률 5할이다. 삼성과 한화를 단 1경기로 쫓고 있다.

본격적인 시험대가 기다리고 있다. KIA는 상위권 팀들을 연달아 만난다. KIA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홈에서 키움 히어로즈 3연전을 치른다. 이어 6월 4~6일 잠실 두산 베어스 3연전, 이후 NC 다이노스와 창원에서 3연전을 치른다. 이 9연전에서도 안정적인 전력을 보이면 6위 이상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

KT는 5월 13승12패로 승률 5할을 넘어서고 있다. KT는 21~23일 두산 베어스 3연전을 싹쓸이 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KIA에 3연전 싹쓸이 패배. SK 와이번스를 만나선 1승2패로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기세가 한풀 꺾였지만, 한화, 삼성이 치고 나가지 못하면서 6위가 사정권이다. 배제성이 선발진에 힘을 보태면서 안정감이 생겼다. 5월 팀 타율은 2할8푼6리로 상승세를 탔다. 좋은 기억을 안고 수원에서 두산과 재회한다.

중요한 주말 3연전이다. 한화는 1위 SK를, 삼성은 10위 롯데 자이언츠와 맞붙는다. 결과에 따라 6위를 내줄 수도 있는 상황. 하위권 팀들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