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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 '공격(Aggressive)'
SK의 에이스인 김광현과 7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하면서 버텼고, 8회초에 한화가 2점을 뽑으며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다.
한 감독은 2일 경기전 서폴드의 호투에 대해 "다른 것보다 이전엔 승부가 길었는데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면서 경기 전날 서폴드와의 일화를 소개했다.
한 감독은 "서폴드가 분명히 통하는 공을 가지고 있는데 소극적인 피칭을 해왔다. 혼자 싸우더라. 그동안은 에이스라는 생각에 스스로 잘해줄 것으로 생각했는데 한번은 말해야겠다고 생각해서 불렀다"면서 "'네 공을 잘 칠 수 있는 한국 타자들이 많지 않고, 공인구의 반발력도 낮아져서 공격적으로 던져도 된다'고 얘기해주면서 공격이란 글을 써줬다"라고 했다.
한 감독이 모자에 글을 써주자 웃음을 보였다는 서폴드는 다음날 씩씩하게 7이닝을 소화하며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한 감독은 "서폴드 뿐만 아니라 우리 투수들과 타자들 모두 공격적으로 하면 좋겠다"라며 "최근엔 타자들도 잘 안맞아서 그런지 공을 맞히는데 급급한 타격을 하기도 한다"라면서 좀 더 자신있는 피칭과 타격을 주문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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