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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좌완 투수에게 무적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하지만 류현진에게는 예외였다.
애리조나는 류현진의 상승세를 의식한듯, 이날 선발 라인업 9명 중 무려 8명을 우타자로 꾸렸다. 4번타자인 다비드 페랄타를 제외한 나머지가 모두 오른손이었다.
그중에서도 올 시즌 좌투수에게 강한 마르테와 에스코바가 나란히 1,2번타자로 이름을 올리며 '테이블 세터'를 꾸렸다. 상위 타선에서 류현진을 괴롭히겠다는 의도가 엿보였다.
그리고 류현진은 우타 일색인 애리조나 타선을 상대로 7이닝동안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수비 실책 3개가 아니었다면 투구수가 줄어 8회까지도 던질 수 있는 페이스였다. 기록은 의미가 없다는 것을 류현진이 보여줬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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