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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SK 와이번스 베테랑 나주환이 팀 승리를 이끌었다.
나주환은 맹타를 휘둘렀다. 0-0으로 맞선 2회말 무사 2,3루 기회에서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상대 수비 실책을 틈 타 2루까지 진루. 김성현의 유격수 땅볼로 3루로 진루했고, 허도환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5-0이 된 3회말 2사 2루에선 3루수 앞 땅볼 타구를 쳤다. 3루수 박석민이 송구 실책을 저질렀고, 박정권이 득점에 성공했다. 공교롭게도 나주환의 타구가 상대 실책으로 연결됐다.
뜨거운 타격감은 계속 됐다. 6회말 무사 2루에선 유격수 오른쪽 방면 강한 타구를 날렸다. 지석훈이 공을 잡지 못해 안타로 기록됐다. 이 기회에서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SK는 6-2로 리드한 7회말 1사 후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고종욱의 내야 안타와 나주환이 2타점 좌전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나주환은 경기 후 "올 시즌 타격이 유독 좋지 않아서 조급했었다. 오늘 훈련 전에 (한)동민이가 '형 원래 타석에서 노리고 있는 것만 치는데 최근에는 이것, 저것 다 치려고 한다'고 조언해준 게 큰 힘이 됐다. 남은 시즌 고참으로서 팀을 잘 이끌며 팀의 좋은 분위기를 시즌 끝날 때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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