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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롯데 자이언츠 새 외국인 타자 제이콥 윌슨이 KBO리그에 데뷔했다.
롯데가 KIA를 상대로 2연승을 챙긴 뒤, 윌슨의 행보도 바빠졌다. 롯데와 계약 절차를 마무리 지은 윌슨은 18일 취업 비자 발급을 위해 구단 운영팀 직원과 일본 후쿠오카로 건너갔다. 19일 오전 비자 발급 소식을 듣고 곧바로 부산행 비행기에 올랐다. 점심 시간이 가까웠지만, 끼니를 챙길 겨를이 없었다. 부산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한 윌슨은 대기 중인 차량으로 다시 부산역으로 이동했다. 윌슨의 통역 담당 스태프는 유니폼, 배트, 글러브 등 장비를 챙겨놓고 부산역에서 합류하기로 한 상황. 윌슨과 통역은 KTX로 대전역까지 이동, 택시를 타고 곧바로 한화전이 펼쳐지는 한화생명이글스파크로 이동했다. 윌슨이 후쿠오카를 출발해 선수단에 합류하기까지 소요된 시간은 4시간에 불과했다.
윌슨은 곧바로 유니폼을 갈아입고 양 감독과 간단한 개별 미팅을 갖고, 타격 훈련에 임하는 등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양 감독은 "윌슨에게 컨디션 및 출전 여부를 물어보니 '이상 없다'고 하더라"며 "오늘 긴 시간 이동을 해 당장 선발 출전은 어렵지만, 찬스 상황에 대타로 쓸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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