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승부는 미세한 부분에서 갈린다.
1회 선두 타자 김상수의 3-유간 땅볼 타구가 한화 3루수 노시환의 글러브를 맞고 튀었다. 코스가 좋아 내야안타로 기록됐지만 실책성 플레이였다. 마운드 위 투수의 첫 선발, 첫 타자였음을 감안하면 아쉬운 플레이였다.
이 미스 플레이 하나는 문동욱을 힘들게 했다. 2번 구자욱의 땅볼 우전안타가 터지며 무사 1,3루. 1루 견제를 위해 이성열이 1루 베이스에 붙어 있지 않았다면 1루 땅볼에 그칠 수도 있었던 타구였다.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분위기. 히지만 2회초 선두 타자 강민호의 땅볼을 유격수 최윤석이 포구실책을 범했다. 박해민의 절묘한 번트안타가 이어지며 무사 1,2루.
부담이 가중됐다. 선발 경험이 없는 문동욱이 더 이상 버티기는 힘들었다. 김상수 구자욱 김헌곤에게 3연속 적시타를 내주며 순식간에 4점을 더 내줬다. 문동욱은 생애 첫 선발 등판에서 단 1이닝 만에 김종수와 교체되고 말았다.
이날 승부를 떠나 한화가 의미 있는 반등을 하기 위해서는 수비 안정이 급선무다. 상위팀과 하위팀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세밀함에 있기 때문이다.
대전=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